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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53

시턴 동물기 여러분들, 혹시 어니스트 시턴이라는 사람을 알고 계신가요?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으며, 당당하게 자연 속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19세기의 동물학자입니다.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유명해지신 분이죠. 이 사람은 수십편의 동물과 관련된 단편 소설들을 썼습니다. 이 중엔 실제 경험담도 있었고, 창작하거나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적기도 했죠. 제가 읽은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에서는, 그 중에서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5~6편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읽었던 이야기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토끼 이야기를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이 토끼 이야기에서는 두 마리의 토끼가 등장하게 됩니다. 엄마 토끼인 몰리와, 아기 수토끼인 래그가 등장하죠. 어렸을 때 뱀에게 물려 한쪽 귀가 조금 찢어.. 2021. 1. 15.
1984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명작인 , 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사회의 부조리함과 독재를 풍자한 소설들로 유명한 작가인 '조지 오웰'이라는 사람이죠. 위에서 소개한 동물 동장 역시 명작으로 손꼽히지만, 그 이전에 썼었던 이 이란 책 역시 매우 유명합니다. 원래 이 책의 이름은 '년'이란 글자를 뺀 가 끝이지만, 출판사가 달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 해요. 이 책의 줄거리를 먼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인공인 윈스턴과, 그의 연인인 줄리아, 사상 경찰 오브라이언 등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사상 경찰이란 과거 독일 나치 정권 때의 비밀 경찰 게슈타포나 일제 감정기 때 고등계 경찰 같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몰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역모를 꾀하는 불순한 집단들을 체포하고.. 2021. 1. 14.
동물 농장 안녕하세요! 초딩입니당. 최근엔 독서록, 독후감만 썼었죠? 사실 이번에 이사도 가고 전학도 가서 스토리를 올리기에 좀 어수선 했습니다. ㅠ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조지 오웰이 쓴 '동물 농장'입니다! 과거 20세기 중반 소련의 스탈린 독재 정치를 풍자한 책인데요. 모두가 함께 잘 산다는 뜻의 사회주의를 이념으로 선택한 동물들의 공화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북한 역시 사회주의 체제의 나라인데요. '북한'이라 하면 우린 잘 사는 선진국의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니면 조금 못 사는 나라의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우린 아마도 대체적으로 2번째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사회주의 자체의 뜻은 좋았습니다.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나눠가져 다 같이 잘 살자는 거였죠.. 2020. 11. 1.
데미안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원작 / 서상원 엮음 / 스타북스 이 책은 내가 2주에 한번씩 친구들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의 도서로 선정된 책이라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데미안은 '어린 싱클레어의 성장기'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기도 한 책으로, 싱클레어란 소년이 데미안을 만나 성장해가는 일종의 영혼 성장 기록이 담긴 책이다. 싱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세상을 두 부류로 나눴다. 자신과 자신의 양친, 가족들이 있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밝은 세계. 그곳에선 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편안하지만 그 반대로 어두운 세계에선 범죄가 끊이질 않고 매일 매일이 고통스럽다. 싱클레어는 자신이 속한 밝은 세계를 동경했지만 언젠가부터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한 그는 어두운 세계에 대한 궁금중 탓에 그만 그 세계에 발을 들인다... 2020. 10. 4.
압록강은 흐른다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원작 / 이정민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제목이 압록강, 즉 중국 국경 측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거쳤던 지역이라 독립운동가 이야기일 것 같아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유추한 대로 배경은 일제 감정기 시대 초반이였지만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는 아니였다. 이 책은 내 생각에 1900년대 초반 신식 학문이 들어오면서 백성들에게 생긴 변화들, 그들의 삶 등을 다룬 책 같다. 책에서 주인공인 미륵은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나온다. 끝이 조금 허무하고 짠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책의 중반 부분에선 매우 흥미진진했었던 것 같다. 주인공인 미륵은 꽤 부유한 집에서 나고 자란다. 큰 땅을 지닌 지주이기도 하며 마을에서 몇 없는 학자이기도 한 아버지와 온화하고 다정한 성격의 어머니, 친절한 어린 .. 2020. 9. 2.
파우스트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원작 폰 괴테 원작 / 남상욱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전에 읽어보았던 책이지만 데미안을 읽다가 문득 한 번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파우스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인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리스와 계약을 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파우스트에서는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이 인생에서 한 번쯤은 겪을 사랑, 공부, 모든 게 전부 부질없다는? 그런 조금 허무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평생을 공부만 하던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와의 계약으로 젊어지고, 아름다운 여인과 사귀고, 황제의 충신이 돼 보기도 하고 그리스 최고의 미녀 헬레네와 결혼도 해보지만 그 모든 게 결국은 허무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는 파우스트 박사가 매일 공부와 학문에만 정진하며 최고의 지식.. 2020. 9. 1.
부활 부활 / 톨스토이 원작 / 박성아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다른 책, 명작들에서 성경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언급된 부분이 많아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에서는 순수한 여자였던 카튜샤가 네홀류도프라는 청년과 사랑을 했지만 하루 아침에 버림 받아 타락했지만, 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다시 순수했던 영혼을 되찾는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이라는 제목의 뜻을 조금 알 것 같았다. 순수하고 착했던 카튜샤, 그녀는 원래 선의 세계에 있었지만. 네홀류도프에게 버림 받아 타락하여 악의 세계로 건너가게 된 것이었다. 이 과정을 순수했던 영혼이 죽었다는 것으로 해석해보면 악의 세계에서 다시 선의 세계로 넘어오는 것으로 다시 그 순수한 영혼이 되살아났다는게 된다.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한 번 본 뒤, 후반부 네홀류도프.. 2020. 8. 31.
사랑의 요정 사랑의 요정 / 조르주 상드 원작 / 박지선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판타지 비스무레한 장르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 찾던 중 제목에 요정이 들어가는게 특이해서 읽어보았다. 물론 그 내용은 전혀 판타지와 상관이 없었다. 여기서 요정은 여주인공의 별명인 요술쟁이에서 따온 이름인 것 같았다. 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서로 없이 못 사는 쌍둥이 실비네와 랑드리가 한 마을의 부잣집 아들들로 태어난다. 그 시대엔 쌍둥이가 태어나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미신이 있었기 때문에 둘을 떨어뜨리려 동생인 랑드리를 옆 마을로 일을 보낸다. 둘은 부모님의 예상대로 사이가 안 좋아졌고, 그러다 랑드리는 요술쟁이란 별명을 가진 짓꿎은 장난꾸러기 여자아이인 파데트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 마을 사람들이라면 누구.. 2020. 8. 31.
이문열 삼국지 1권 이문열 삼국지 1권 / 나관중 지음 / 이문열 평역 / 민음사 이 책은 아버지의 권유도 있었고, 예전에 읽어보았던 만화 삼국지와 설민석의 삼국지를 읽어보았기 때문에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원작자인 나관중은 중국인으로, 지어진지 몇 백년도 더 된 책이다. 흔히들 아는 유비, 장비, 관우 삼형제와 여포, 조조 등등 유명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문열 삼국지는 전 10권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1권만 소개해 보겠다. 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노식의 문하에서 벗어난 유비가 한 노인에게 깨달음을 얻고 마구간 관우와 정육점 장비를 만나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을 토벌하며 승승장구 하게 된다. 하지만 어린 황제를 휘어잡아 권력을 휘두르는 사악한 동탁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고, 결국은 온갖 사건..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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