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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독서 리뷰

써드

by 롸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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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한다면? 조지 오웰의 1984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그런 상상을 해보셨나요. 이 책은 그러한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생물들, 그리고 어쩌면 새롭게 공존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한 경각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줄거리

기계가 인간을 쫓아내고 통제하는 세상. 마을의 돼지치기 요릿은 마을에서 알고 지내던 '압둘라' 아저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 때문에 도시에서 온 인조인간인 조사관 리처드와 함께 압둘라를 죽게 한 괴물을 찾으러 가죠.

 

괴물의 정체는 기계 인간인 닥터 프랑켄이 만든 생명체였습니다. 요릿은 그 괴물에게 써드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러고 셋은 친구가 되죠. 사실 괴물은 압둘라를 죽이지 않았었습니다. 괴물의 아버지가 멋대로 압둘라를 죽였던 것이었죠.

 

느낀 점

현재의 우리는 기계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상, 농, 공업... 모든 분야에 기계가 중요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죠. 점점 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체해가고 있습니다. 10년 뒤면, 직업의 약 70%가 사라진다고 예측하는 학자들도 많고요.

 

<써드>에는 조금 더 과장되게 연출되었지만, 어쩌면 시간이 흘러 몇십년 뒤면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야기 후반부에는 인간 요릿, 기계인간 리처드, 기계가 만들어낸 괴물 써드. 이 셋이 친구가 되어 함께 닥터 프랑켄을 무찌릅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라면 요릿처럼 리처드, 써드와 같은 우리와 다른 생명체들과 마음을 열고 공존하여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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