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쓰고 있는 독후감의 주제인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아빠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부자가 되고 싶은 12살 소녀가 머니라는 이름의 개와 함께 돈에 대해서 배우며 자신의 소원을 이뤄내는 이야기인데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 개가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나 같은 어린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어서 더욱 재밌고 인상 깊었던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머니의 옛 주인 골드슈테른 아저씨와 키라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골드슈테른 아저씨가 키라에게 돈을 저축하는 방법, 돈을 잘 벌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해 줄 때 간략하고 쉽게 해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도 이해가 잘 됐고, 더 재미있었다. 나도 그런 부자 아저씨랑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나중에 주식 투자를 좋아하고 잘하시는 트룸프 할머니가 키라와 친구들에게 주식 투자를 가르쳐 주는데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몇 배로 불릴 수도 있지만 몽땅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내용 중 내가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트룸프 할머니가 펀드를 설명해주는 부분이었다. 펀드는 내 생각에 주식 투자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서비스 같아 보인다. 펀드 매니저들에게 돈을 맡기면 알아서 좋은 곳에 투자를 해 돈을 불려주니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어떤 펀드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저축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돈을 받으면 지갑에 꾸역꾸역 쑤셔 넣어 왔지만 앞으로는 키라가 저축하는 것처럼 50%는 통장에 넣고, 40%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10%는 나의 용돈으로 쓸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