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원작 / 정설아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얼마 전에 읽었던 위인전의 주인공인 마크 트웨인이 쓴 소설 중 매우 유명한 작품 중 하나라 관심이 생겨 읽어 보게 되었다. 위인전에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역시 이 책의 후속작으로 쓴 작품이라고 나왔었다.

 

 <톰 소여의 모험>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마을에서 유명한 개구쟁이 토머스 소여 (줄여서 톰 소여) 가 자신과 비슷하게 잔소리 탓에 힘들어하는 친구인 조 하퍼, 자유분방한 고아 소년 허크 (허클베리 핀) 와 함께 몰래 섬으로 떠나버리고, 세 아이가 죽은 줄만 알고 장례식을 치르려던 찰나, 돌아와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 뒤로도 몰래 누명을 씌우고 살인을 한 인디언 조를 밝혀내고 그의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는 등 승승장구하는 톰 소여의 모험담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고뭉치라고 무시만 당하던 톰 소여가 섬으로 가버렸을 때 그걸 몰랐던 가족들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퍼했던 부분이었다. 아무리 사고뭉치라고 혼내고 야단쳐도 가족은 역시 가족인 것 같다.

 

 나는 <톰 소여의 모험>을 읽으며 마치 내가 톰 소여가 된 것처럼 몰입했던 것 같다. 읽다보니 어떨 땐 나도 저렇게 친구들이랑 섬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고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처럼 느껴졌다. 나도 톰 소여처럼 자유롭게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