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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 에드가 앨런 포 원작 / 상주현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솔직히 제목이 검은 고양이 노래에 나오는 네로와 비슷해 보여 읽기 시작했지만, 조금 진지하게 살펴보아야할 노래완 완전히 다른 책이었다.
<검은 고양이>는 한 편의 소설이 아닌 검은 고양이와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총 두 작품이 실린 단편 소설집이었다.
그 2편 중에서 내가 더 인산 깊게 보았던 소설은 <검은 고양이>였다. 비록 양이 30쪽 밖에 안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작가의 의중과, '인간은 착한 존재일까, 나쁜 존재일까?' 하는 메세지가 담겨 있는 듯 했다. 동물을 사랑했던 남자가 술독에 빠져 그만 검은 고양이 플루토를 끔찍하게 죽이고 연이어 아내를 죽여버리고 사형을 앞두게 된 주인공의 회고록이 바로 <검은 고양이>였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문제의 결론은 '사람은 원래 악한 존재이다' 이다. 내면의 악한 욕망과 본심을 숨기고 잘 참아내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 불리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 불리는 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 했을 때 그 욕망을 잘 참아내는 성격인 것 같다. 물론 저마다 착한 사람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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