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 카트린느 마쎄 글 / 그웨나엘 두몽 그림 / 천개의 바람

 

 이 책은 작년에 우리 반 권장 도서로 지정 되었었던 책이라 읽게 되었다. 시리아 난민드을 다룬 책인데, 어린이의 관점에서 그러한 사회 문제를 다룬 거라 관심이 갔었다.

 

 <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의 줄거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행복한 가정 속에서 남 부럽지 않게 잘 사는 프랑스 소녀 리사와 시리아에서 몰래 탈출해 프랑스에 불법 체류한 가족의 누가 서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둘은 친한 친구인데 서로 볼 수 없게 되자 그 생각을 떠올리는 부분도 흥미로웟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누가 불법 체류자들을 가둬두는 곳에 갇혔을 때 였다. 그때 부모님과 다른 갇힌 어른들이 내보내달라고 울부짖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걸 어린 누가 볼 때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되기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 탓에 애꿎은 시리아인들이 죽어나가고 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나라 법 때문에 억류해서 가둬 둔다는 건 너무한 것 같다. 살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도망친 사람들을 도와주질 못할 망정. 나는 그런 전쟁 난민, 고아들을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