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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독서록

워런 버핏, 소년들에게 꿈을 말하다

by 롸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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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워런 버핏이 단순히 돈이 많은 부자인 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읽고 나니 워런 버핏은 결코 그냥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워런 버핏의 아버지는 주식 중개인이었다. 모두가 일자리를 잃고 좌절하던 대공황 때, 워런의 아버지는 역으로 기회를 엿보던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중개소를 차려 꽤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워런은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무언가를 모으고 수집하거나 통계 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덕분인지 학교의 수학 과목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워런은 중학교 때 타지에서 생활하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사춘기까지 겹처 방황하는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친구들을 꼬드겨 몇백 km나 떨어진 곳으로 가출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골프공을 한가득 훔쳐오는 등 비행을 저질렀었다. 때문에 성적도 밑바닥만 전전하다 급기야 학교에서 졸업을 시켜줄 수 없다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이때 워런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워런은 주변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서 고등학교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다.

 

워런은 신문 배달과 핀볼 기계 사업, 골프공 주워 팔기 등의 사업으로 고등학교 때 5천 달러를 벌었다. 5천 달러면 지금 돈으로 5만 달러(약 7000만원)에 달하는 큰 돈이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렌트 카 등의 사업을 해서 총 자산을 1만 달러까지 불렸었다. 1만 달러면 지금 원화로 약 1억 6000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이때 워런의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게 된다.

 

이후 워런은 여러 사업과 투자를 하며 세계 1, 2위를 다투는 부자가 되었다.

 

나는 이 워런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워런은 초등학생 때 할아버지에게 껌을 도매가로 받아 되팔아서 돈을 벌었다고 했는데, '중학생인 나도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모티콘을 그려 팔아 몇 만원이긴 하지만 돈을 번 경험이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내가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열심히 해서 워런 버핏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의 검소함과 신중함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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