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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 찰스 디킨스 / 이정민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제목을 산타클로스가 나오는 내용으로 착각하여 읽게 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선 산타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크리스마스의 깊은 뜻(?)을 알아가자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충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먼저 스크루지라는 영감이 나온다. 돈의 노예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돈을 쫓는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는 돈 버는데 방해만 된다고 툴툴 거린다. 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을 만나고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깨닫는, 그런 이야기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스크루지가 자신의 인생을 전부 돌아보는 부분이었다. 한 때 순수하고 책을 좋아했던 스크루지가 중년이 되어 돈 때문에 파혼까지 한 이야기, 그리고 초졸한 장례식에서 외롭게 죽어간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것 까지.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이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해질 수 있겠지만 돈으로만은 해복할 수 없단 것을. 나도 커서 돈 많이 벌면 참회한 스크루지처럼 자선 사업가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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