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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독서록39

구운몽 구운몽 / 김만중 / 김대성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조선 시대에 써진 책이라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김만중이란 사람이 썼는데, 내가 알기론 그 시대 사상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라 그다지 환영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의 줄거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성진 스님이 스승인 육관 대사의 심부름으로 용궁에 갔다가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엔 선녀도 여덟이나 만나고 돌아와 그 벌로 인간 세계에 환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그가 만났던 여덟 명의 선녀들과 같이.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ㄷㄴ 부분은 성진이 인간 세계에서 여덟 명의 여인들과 결혼하고 아이들을 많이 낳아 부유하게 살아가던 양소유 (성진이 환생한 이름) 가 노년이 되어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출가하는 부분이었다. 결국 성진은 .. 2020. 4. 2.
인형의 집 인형의 집 / 헨리크 입센 / 현소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은 제목이 특이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인형이 사는 집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인형' 은 추상적인 표현이었다. 마치 인형처럼 남편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는 아내와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기적, 사랑 등등을 다룬 이야기였을 줄이야. 먼저 주인공은 노라라는 여인인데, 이 여자는 은행장이 될 예정인 헬메르라는 사람과 결혼해 8년 동안 아이 3명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사람이었다. 또 이 책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조연 2명이 나오는데 그 둘이 남편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노라의 옛 친구 린데 부인과 은행직 자리를 계속 맡고 싶어하는 크로그스타다. 크로그스타는 앞에서 말했듯이 은행직 자리를 잃지 않고 싶어 은.. 2020. 2. 26.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상인 / 셰익스피어 / 현소 엮음 / 아이세움 이 책을 내가 읽게 된 이유는, 최근에 봤던 탈무드라는 책에 언급되어 있어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탈무드에 베니스의 상인이 어떻게 서술되어 있었냐면,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같은 사람은 다른 유대 민족 중에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했었다. 여기서 나오는 샤일록은 베니스의 상인에서 실제로 잔인한 짓을 한다. 빌린 돈을 기한 내에 갚지 못하면 살 1파운드(약 450g)을 떼어 간다는 것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다른 작품들처럼 사랑, 우정과 관련된 소설이다. 맨 처음엔 바사니오라는 청년이 친한 친구인 안토니오라는 상인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때 바사니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포샤라는 여인에 대해 소개한다. ..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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