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독서록

두꺼비 대작전

by 롸 2020. 8. 19.
반응형

두꺼비 대작전 / 하아무 글 / 정선지 그림 / 아동문예

 

 이 책은 내가 요즘 듣고 있는 <끄적임의 완성> 이란 글, 책 쓰기 수업을 맡은 선생님이신 하아무 선생님이 지은 책이라 흥미가 생겨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 모음집으로 <두꺼비 대작전>, <임금님의 돌무덤>, <하늘여자 길상이>, <네 왕자의 저주>, <은혜 갚은 사자>, 이렇게 총 5편의 짧은 동화들이 수록된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두꺼비 대작전>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주인공 큰돌이는 남의 집 과일 나무에서 과일을 마음대로 따먹거나 나중에 먹으려 말려 둔 물고기를 먹는 아이였다. 하지만 그는 대가로 산이나 들을 뛰놀다 주운 곡식이나 과일들을 슬그머니 놓음으로서 되갚곤 했다. 하루는 왜구가 마을의 장정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왜구가 쳐들어 왔다. 큰돌이는 불을 피워 연기를 내고, 얼굴을 진흙으로 묻히고 농기구를 들어 관군으로 위장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는 등 귀지를 발휘하여 왜구를 쫓아내는 내용이다.

 

 <두꺼비 대작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큰돌이가 무서운 왜구들이 쳐들어 왔을 때 무서워 떨기는 커녕 마을 사람들을 지휘해 왜구를 무찌르는 부분이었다. 왜구가 쳐들어오면 무서울 텐데, 그렇게 침착하게 마을 사람들을 이끄는 모습이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나도 저런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 <두꺼비 대작전>을 읽으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예의 바른 사람, 침착한 사람, 용기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진정으로 무언가를 위하는 사람. 그 중 나는 두 가지를 고르자면 용기있는 사람과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용기있는 사람이 되면 하루하루를 힘 내서 살 수 있고 정직한 사람이 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해야 겠지!

 

반응형

'문학 >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문열 삼국지 1권  (0) 2020.08.30
TV귀신 소파귀신  (0) 2020.08.1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0) 2020.08.16
건방이의 초강력 수련기 1  (0) 2020.07.27
마법이 필요한 순간  (0) 2020.07.12